[HOT&COOL]'도깨비' 샘플공연만으로 첫 해외진출

  • 입력 2000년 8월 31일 19시 02분


넌 버벌(Non―Verbal) 퍼포먼스인 ‘풍무악’의 ‘도깨비’가 최근 국내 공연물 사상 최초로‘샘플(견본) 공연’만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결정됐다.

제작사인 마루 스테이지는 “8월에 열린 익산세계아동청소년 공연예술제의 아트마켓에서 진행한 30분짜리 샘플 공연을 계기로 홍콩 미국과 수출 계약했다”고 말했다. 개런티는 홍콩 1만5000달러(약1800만원), 미국 1만2000달러(약1440만원)이며 각각 4회를 공연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도깨비의 캐릭터가 전통놀이인 풍물을 구사하는 판타지. 하지만 악기외에도 항아리 등 다양한 형태의 물체를 두드리는 타악 연주와 화려한 분장쇼, 춤 등이 가미된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6개국과도 수출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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