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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31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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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추석연휴가 끝나고 새로이 시작하는 14일이 선물옵션 만기일이어서 투자자들을 더욱 불안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각 증권사들은 주가지수선물이 기술적으로 반등시기에는 임박했으나 투자자들이 선물옵션 만기일까지는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한 채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31일 선물시장에서 오전장 중 추가 하락을 예상했다. 대우는 전저점대인 89.2포인트대에서 반등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60분 볼린져밴드 및 30분 스토캐스틱 지표를 감안할 경우 복귀 움직임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대우는 그러나 만기일까지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반등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박스권 움직임을 전망했다.
LG투자증권은 현 지수대가 바닥권이라는 논리가 지수의 하방 경직성을 유지시켰으나 현재 이 하방 경직성이 만기일을 앞두고 시험대에 올라있는 불안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특히 선물 9월물이 장중 고평가로 전환되며 프로그램매수세를 유입시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으나 이는 결국 시장에 부담을 증폭시킬 것이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둔 경계매물의 출회 가능성도 더불어 높다고 진단했다. 88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지만 91.5선 역시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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