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금융주 부진으로 닛케이 약세마감

  • 입력 2000년 8월 29일 15시 51분


도쿄증시가 심한 혼조세 끝에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29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9.37엔(0.23%)이 하락한 17,141.75에 폐장됐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교세라 등 첨단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산와은행 다이치강교은행 등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저지시켰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28.38포인트(0.36%)가 떨어지며 7817.49에 장을 마감했다.가권지수는 지난 22일 이후 4일 연속 하락, 지수가 8118.05에서 이처럼 하락했다.대만증시에서는 64메가 D램(8X8기준) 가격이 최근 7%나 하락하며 지난 7월13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반도체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이 지수 하락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오랜만에 큰 폭으로 올랐다. 항셍지수는 한국시작 오후 3시40분 현재 17354.55으로 전날보다 2%에 가까운 334.79포인트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4.97포인트(0.23%)하락하며 2171.14을 기록, 개장 초의 가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한편 미국선물시장의 나스닥과 S&P선물지수는 서로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나스닥100선물지수는 전날보다 0.06%가 오른 반면 S&P500선물지수는 0.03%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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