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빛증권 "경동보일러 목표주가 2만원"

  • 입력 2000년 8월 29일 10시 00분


한빛증권은 경동보일러의 목표주가를 1만8,000원∼2만원으로 설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29일 한빛증권은 ▲ 향후 3년간 국내 보일러 수요가 연평균 10.3%의 증가세를 보이고 ▲ 2,3사 체제인 국내 기름 및 가스보일러 시장에서 경동보일러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경동보일러의 올해와 내년의 매출액은 각각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올해 45%, 내년 18%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상반기 중 경동보일러는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2.2% 증가한 647억2,000만원, 경상이익은 43.2% 증가하고 순이익은 46.2% 증가한 18억6,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경동보일러는 1999년말 기준 부채비율이 93.9%에 불과하고, 금융자산(347억원)이 시가총액(253억원)과 차입금(107억원)의 합계보다 많은 재무우량기업이며, 아울러 르노의 삼성자동차 인수로 자회사인 카테크(삼성차 1차 협력업체)에 대한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라고 한빛증권은 말했다.

한빛증권의 이덕현 애널리스트는 “경동보일러는 국내 보일러 시장이 재성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어 향후 영업전망이 좋고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0원∼2만원으로 설정한다”고 말했다.

경동보일러는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1만5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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