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면제 청탁대가 수뢰, 前군의관등 3명 구속

  • 입력 2000년 8월 28일 16시 11분


서울지검 특수3부(김우경·金佑卿부장검사)는 28일 후배 군의관에게 병역면제 청탁 대가로 전해주겠다며 돈을 받은 광주 H병원 원장 정기중씨(38)등 전직 군의관과 군무원 3명을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광주 C병원에서 근무하던 96년 11월 최모씨로부터 후배 군의관에게 부탁해 병역을 면제받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받는 등 97년 6월까지 징병대상자 3명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모두 1800만원을 받은 혐의다.

함께 구속된 의사 이백현씨(35)도 같은 명목으로 97년 4월부터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1050만원을 받은 혐의다.

<신석호기자>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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