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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JAZZ]길헬름과 산토스의 'Espiritu'

입력 2000-08-26 14:02업데이트 2009-09-22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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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임 레이블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길헬름 베르구에이로와 카를로스 도스 산토스의 근작 "Espiritu"는 작년에 발표된 앨범으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의 듀오작이다.

안토니오 포르치오네를 통해 알려진 이 레이블은 오디오 기기를 생산해내는 회사이면서 동시에 클래시컬 음악과 컨템포러리 음악을 양산하기도 하다. 본사는 영국에 소재하고 있으며 미국에도 지사망을 갖춘 독특한 레이블이다.

그런 이유로 이 레이블을 통해 발표되는 음원들은 사운드 면에서도 다른 레이블과는 구별이 되는 고급 사운드를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개되는 길헬름과 산토스는 필자 역시 처음 접하는 뮤지션으로 멤버 프로필은 알 길이 없지만 앨범에 수록된 13곡의 브라질 풍의 선율들은 우리를 편안한 여름밤의 정서로 이끌어 갈 것임에 틀림없다.

피아노 선율 위에 리듬 파트를 담당하면서 간간이 흘러나오는 기타 사운드는 너무도 맑은 느낌이라 표현할 수 있다. 또 카를로스 7현 기타는 저음 현이 추가되어 보다 풍부한 저음 표현을 해내고 있는 것이 흥미롭다.

본 작의 녹음에 있어 특이한 점은 두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여 2트랙 멀티 레코더로 녹음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녹음 방식은 이미 알려진 대로 젊은 뮤지션들(조슈아 레드맨, 브랜포드 마살리스, 그렉 오스비, 로벤 포드 등)의 스튜디오와 라이브 녹음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라이브와 비슷한 현장감을 주면서 동시에 어쿠스틱한 느낌을 배가 시켜주기도 한다.

오리지널을 포함하여 모두 13개의 트랙에 낯설기는 하지만 단번에 빠져들 만한 매혹적인 멜로디 라인의 곡들이 빼곡하게 수록되어 있다.

여름밤의 정취와도 잘 맞아떨어질 만한 편안하고 좋은 느낌의 곡들이다. 때로는 심각하지 않으면서 편하게 와 닿는 음악이 감동적일 때가 있다.

/홍성근

자료제공 : MMJ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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