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희성전선, 광통신사업으로 실적 크게 호전

  • 입력 2000년 8월 25일 10시 04분


통신케이블 생산업체인 희성전선이 광통신사업 강화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신경제연구소는 희성전선이 한국통신의 광케이블 입찰 수주와 한전의 통신망 투자 재개로 광복합 가공지선 등 공사를 따내면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부가제품인 광케이블, 초고속 인터넷 수요확충으로 전선업계의 호황이 지속되고 있어 희성전선의 실적 호전을 전망했다.

희성전선의 지난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1410억원,영업이익은 2202% 늘어난 72억원이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0억원과 41억원으로 59%씩 확대됐다.

함성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희성전선의 실적호전은 직판영업의 강화와 내수시장 확장에 따른 것"이라면서 "부채비율 98%, 금융부담비율 3.3%, 유보율 516% 등 재무안정성이 뛰어난 상태이며 최근들어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도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본 희성전선의 주가는 추세선을 나타내는

CCI(55)가 지난 4 월중순 바닥을 확인한 후 주가와 연동성을 보이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 100선을 상향돌파하려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따라서 대신경제연구소는 희성전선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전고점을 상향 돌파할 경우 7,000원 이상 수준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희성전선의 24일 종가는 5,550원이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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