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게시판]학춤기공 전수자 '氣를 타고 온 老子' 펴내

  • 입력 2000년 8월 24일 16시 12분


◇氣를 타고 온 老子/정준 지음 아세아문화사 펴냄 7500원

노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기 사상가이자 건강 선생이다. 노자는 자신의 저서인 도덕경에서 건강의 제1비결로 '기를 부드럽게 해서 어린아이와 같아야 한다'고 했다.

현대인의 몸은 지나치게 딱딱하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겪는 수많은 스트레스는 우리들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고, 혈관을 굳게 만들고, 근육을 딱딱하게 만든다.

노자는 말한다. 이처럼 경직된 우리들의 몸을 '어린아이처럼 부드럽게 만들어라' 하고…

또한 노자의 제자인 장자 역시 대단히 뛰어난 건강선생이다! 장자는 '수명이 짧은 일반인들은 목구머으로 숨을 쉬고 장수하는 선인들은 발 뒤꿈치로 호흡한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의 호흡은 너무 빠르고 급하다. 그래서 항상 흥분되어 있고 만성적인 산소 부족증에 걸려 있다. 그러나 장자의 가르침대로 발뒤꿈치로 호흡을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깊은 심호흡을 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동양 전래의 노장 사상가들은 웅경조신과 토고납신을 '건강의 비법'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현대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노자장자의 명쾌한 가르침, 현대인의 잘못된 건강의식, 학춤기공의 상세한 동작설명 등을 통해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게 될 것이다.

<강미례 동아닷컴기자>novemb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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