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정공, GM 등 빅3에 부품 수출길 확보

  • 입력 2000년 8월 23일 11시 09분


현대정공이 GM 등 세계 3대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부품 공급선을 확보했다.

현대정공(대표 박정인)은 23일 미국의 MWN 및 돈 울리히(Don Ulrich)에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기로 각각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GM과 포드, 다임러 크라이슬러 등 세계 3대 자동차회사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 델파이와 비스티온 등 주요 부품업체에 납품하는 업체. 현대정공이 이들 업체를 잡음으로써 3대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부품 공급길이 트인 셈이다.

현대정공은 "자동차에 소요되는 모든 부품에 대해 OEM수출을 추진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정공은 자동차 부품수출을 위해 국내 120여개 업체와 공동으로‘뉴 파트너쉽 21’이라는 공급 체제 구축을 완료, 중소업체로부터 필요한 부품을 공급받는 한편 몇몇 회사를 인수해 직접 생산한 부품의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정공은 이로써 OEM 부품시장규모가 연간 7200억달러에 달하는 북미시장에 진출해 2-3년내에 1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며 일본 및 유럽시장에도 OEM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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