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외국인 선호주와 증권주에 관심을

  • 입력 2000년 8월 21일 09시 03분


주요 증권사들은 외국인의 매수기조가 견고하고, 미국증시의 나스닥지수가 반등을 시도하는 점을 감안, 외국인 선호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증권사들은 매수주체가 외국인에 한정돼 있고, 이들의 시장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프로그램 매매가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지켜보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권하고 있다.

◆대신증권=지수 700선 이하에서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들이 수익전망에 비해 저평가된 반도체 등 핵심 우량주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외국인 선호주에 대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만 우량 증권주의 저점 매수는 좋아 보인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지수의 반등과 닷컴주의 하락저지가 주요한 투자지표가 될 전망이다.기업가치보다는 재료가치가 우선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번주는 M&A를 비롯 A&D 가능성이 부각된 기업 등 재료가치를 보유한 중소형주의 순환상승을 이용한 매매가 바람직하다.

◆대우증권=긍정적인 시장 접근이 유효하다.프로그램 매매부담이 없는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 종목군 또는 증권주 등 우호적인 환경속에 단기 매매가 집중될 수 있는 종목군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원증권=거래소시장이 지난주말 이틀연속 하락했지만 지속적인 외국인의 매수세와 정책변수의 불확실성 축소를 고려할 때 아직 위험관리에 본격 나설 때는 아니다.특히 지난 14일 현대그룹 자구책이 발표된 이후 외국인들이 하나 국민 주택 신한은행 등에 대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코스닥시장은 당분간 단기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관점 보다는 개별 기업의 펀더멘탈에 철저히 바탕을 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증권=거래소시장의 경우 720선이 걸쳐있는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여부가 관심이다.최근 아시아증시에서 나타나는 바닥권 탈피 움직임과 반도체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무게중심을 두고 긍정적인 시장접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방 경직성이 강한 저점매수가 유효하다는 관점아래 1)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현대전자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과 2)합병 주도주로 부각될 주택 국민 신한 등 우향 은행주 3)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 증권주의 매입이 유효하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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