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야당총재가 혈연감정까지 부채질하다니"

  • 입력 2000년 8월 20일 17시 27분


▽침묵과 거짓말, 교만, 나태로 잠수함 참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미지를 함께 침몰시켰다(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18일 푸틴 대통령의 핵잠수함 침몰 대처 방식을 비난하며).

▽가뜩이나 지역감정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원내 제1당 총재가 혈연감정까지 부채질하다니 용납할 수 없다(박경훈 자민련 부대변인, 19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전주 이씨 국가경영’발언을 비난하며).

▽두발로 꿋꿋하게 서라는 뜻에서 기호도 두발로 홀로 선 11번이 주어진 것 같다(한화갑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19일 최고위원 후보 첫 합동연설회에서 당이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며).

▽자의든 타의든 ‘왕회장은 재테크에서도 왕’이란 사실을 보여준 셈이다(업계 관계자, 최근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 지분을 팔 경우 석달만에 5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남길 것이란 예상에 대해).

▽넬슨제독도 한눈과 한팔이 없었지만 영국 해군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제독이었다(영국 장애인권리위 관계자, 최근 장애인에게도 입대할 수 있는 권리를 주어야 한다며).

▽머릿수를 맞춰서 기소하란 말이냐(검찰 관계자, 최근 한나라당의 선거사범 편파 수사 주장에 대해).

▽한층 젊어진 채 떠난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 19일 이탈리아 로마 근교에서 열린 가톨릭 청년의 날 기도회장을 떠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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