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자원봉사자로 불법주차단속

  • 입력 2000년 8월 18일 23시 29분


울산시는 다음달부터 청소년자원봉사센터와 월드컵 문화시민운동측과 함께 청소년과 여성 자원봉사자 500명을 모집, 불법 주정차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지역은 중구 성남동과 옥교동 등 학성로 일원과 남구 신정동 중앙로와 공업탑로터리 주변, 삼산동 삼산로와 현대백화점 울산점 주변 등이다.

시는 자원봉사자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적발하면 운전석 앞 유리창에 강력 접착제로 ‘당신의 소중한 양심, 이렇게 버리십니까? 불법 주정차는 우리의 양심을 버리는 행위입니다’라는 내용의 스티커를 부착토록 할 예정이다.

이 스티커가 부착된 차량이 계속 불법 주차돼 있을 경우 구청 공무원과 경찰이 과태료(4∼5만원)를 부과하게 된다.울산시 관계자는 “공무원만으로는 단속에 한계가 있어 자원봉사자를 동원키로 했다”며 “불법 주정차 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자원봉사자를 통해 단속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