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증권, 버추얼텍 저평가로 매수 추천

  • 입력 2000년 8월 17일 10시 07분


LG투자증권은 버추얼텍(36620)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됐고 하반기에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라면서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매수 추천한다고 17일 밝혔다.

버추얼텍은 올해 상반기 32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비 16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억2,000만원으로 670.8% 급증했다.

LG증권은 올해 버추얼텍의 매출은 미국 등 해외영업 호조로 9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이중 무선 인터넷이 25억원으로 25.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무선인터넷의 비중은 내년 56.9%, 내후년 64.1%로 점점 비중이 늘어나 주력 사업부문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버추얼텍은 최근 미국에서 무선 ASP 솔루션 ‘Joy2Go’를 출시했으며, 학교용 인트라넷 ‘스쿨에디션’, 그리고 쌍방향 화상채팅과 음성교환이 가능한 화상회의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화상회의 시스템은 IMT2000 폰 화상 전화기와도 연동가능하고, 인트라넷 제품인 ‘인트라웍스’에 적용할 경우 큰 폭의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LG의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버추억텍의 실적은 신제품 개발과 기존 유무선 인트라넷 사업의 꾸준한 매출 증가로 상반기보다 훨씬 좋아질 것”이라면서 “현재 무선인터넷 시장의 선도적 위치와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45분 현재 버추얼텍은 전날 종가보다 600원(3.68%)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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