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적대비 저평가종목 21개...서울증권

  • 입력 2000년 8월 17일 09시 16분


서울증권은 17일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실적을 토대로 실적대비 저평가종목 21개를 선정했다.

서울증권은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경기 호조로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 수준이 크게 저평가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고 지적했다.

서울증권은 종목 선정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두자리수 이상 증가했으나 경상적자 기업을 제외하고 ▶20일 이동평균 거래량이 10만주 이상이며 ▶외국인 보유지분이 연초에 비해 감소하지 않고 ▶종합주가지수 하락폭보다 낙폭이 심한 종목을 가려냈다.

이 조건에 해당되는 종목은 미래산업, 케이씨텍, 대원전선, 휴니드, 성미전자, LG상사, 한일이화, KNC, 신성이엔지, 삼성전기, 동양메이저, 삼영전자, 한국코아, 현대백화점, LG전자, 에스원, 호텔신라, 한섬, 제일엔지니어링, 포항제철, 효성 등 21개.

이들 종목중 미래산업과 케이씨텍, 대원전선은 올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휴니드와 성미전자, LG상사는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17배에서 최대 68배까지 증가했다.

또 동양메이저와 삼영전자는 올해 외국인 지분이 각각 23.50%포인트와 13.46%포인트 증가해 집중적인 외국인 매수대상이었으며 현대백화점과 호텔신라, LG전자, 삼성전기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밖에 대원전선, 한일이화, 제일엔지니어링, 미래산업 등은 현주가가 연중 최고가에 비해 70%에서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포항제철, LG전자, 삼성전기, 현대백화점 등 업종대표주의 낙폭도 4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