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건설 유동성해결… 일부 건설주 관심

  • 입력 2000년 8월 14일 16시 44분


"건설주 사도되나"

현대건설의 유동성 부족 사태 해결이 가시화됨에 따라 건설주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같은 기대를 반영, 14일 증시에서 건설지수는 전주말보다 4.96포인트(8.40%)가 급등하며 63.96을 기록했다.

그러면 어떤 건설종목이 투자유망할까.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와 관련, 현대건설 주가가 3000원 이하로 다시 떨어질 가능성이 줄어듦에 따라 타 건설업체의 주가도 동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이날 발표했다.그동안 상장 건설업체의 주가는 현대건설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정비례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설산업의 부진이 여전하고, 일부 건설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금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단순 저가주라고 무차별적인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신은 강조했다.

또 단기적으로는 현대건설의 주가상승으로 타 건설업체들의 주가도 동반 상승이 예상되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제반 영업환경과 실적 등을 감안할 경우 LG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태영 등 생존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건설업체에 대한 제한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대신은 진단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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