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리닉]임팩트 이후 왼발이 돌아가는데 …

  • 입력 2000년 8월 13일 18시 52분


문:임팩트이후 왼쪽 발바닥이 지면에 붙어있지 않고 돌아가 버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볼의 방향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딴판이 됩니다. 왼쪽 발이 어드레스 상태 그대로 버티고 있어야 볼의 방향성도 좋고 비거리도 충분히 낼수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왼발을 붙잡아 놓을수 있을까요.(김사종·55세·핸디12)

답:질문자의 스윙궤도는 '아웃사이드 인(2시→8시방향)'이 분명합니다. 슬라이스가 많이 나는 아웃사이드 인 스윙은 체중이동이 반대로 되기 때문에 왼발이 돌아가 버리는 것입니다.

즉 임팩트이후 왼쪽 발바닥이 지면에 붙어있지 않고 돌아가 버리는 것은 다운스윙때 왼쪽으로 체중이동이 전혀 안되고 오히려 체중이 오른발 쪽에 실려있기 때문이죠.

이를 고치려면 어드레스때 양쪽 팔꿈치를 몸에 가볍게 붙인채로 척추를 중심으로 오른쪽으로 몸통을 90도 정도 서서히 돌려주세요.

그렇게 하면 백스윙톱에서 양쪽 겨드랑이가 몸에서 떨어지지 않은 백스윙을 할수 있기 때문에 아웃사이드 인 스윙궤도를 교정할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하체가 오른쪽으로 밀려나가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도적인 체중이동은 스웨이가 되기 쉽고 몸통의 회전도 반감시키니까요.

한편 다운스윙때는 클럽을 잡은 두 손을 먼저 움직이지 말고 하체가 먼저 왼쪽으로 움직여(체중이동) 돌아가고 그 후에 두 손이 따라내려와야 합니다.

이와같은 다운스윙 순서를 지키면 왼발이 돌아가는 것이 없어지고 볼의 방향이 일정해지면서 비거리도 상상외로 늘릴수 있습니다.

골프스윙은 백스윙때 상체가 리드하고 다운스윙때는 하체가 리드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명심하세요.

이일안/전KPGA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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