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조정속 7p 하락 722.21 마감…코스닥도 2p 내려

  • 입력 2000년 8월 11일 15시 32분


주가가 이틀간의 급등 후 조정속에 하락 마감됐다.

1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 하락한 722.21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도 2.03포인트 떨어져 116.39를 기록했다.9월물 선물은 1.45포인트 올라 92.35로 종료됐다.

이날 거래소는 나스닥의 큰 폭 하락, 선물과 연계된 대규모 프로그램매물 등으로 개장초 21포인트까지 내려가는 등 폭락세를 연출했다.그러나 선물시장이 플러스로 돌면서 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줄며 반등,낙폭이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프로그램매물의 압박 속에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나 SK텔레콤 한전 데이콤 등이 플러스로 돌아서는 등 약세속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여줬다.

중소형 개별종목 산발적으로 반등을 시도,비록 지수는 내렸으나 하락종목이 2배가량 많았다.

외국인은 이날 272억원을 순매수,최근의 매수기조를 유지했으며 개인과 기타법인이 각각 20억원,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버티기에 나섰다.

60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569개 종목이 올랐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272개를 기록, 오른 종목의 절반수준이었다.

거래량은 2억9,773만주,거래대금은 1조9,832억원으로 비교적 활발한 장세를 보여줬다.

코스닥은 나스닥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첨단기술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반등의 모멘템을 찾는데 실패했다. 거래소의 약세도 한몫했다.

중소형주가 산발적으로 급등락하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이 31억원,기관이 126억원,기타법인이 13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291억원을 순매수,개인위주의 위축된 장세를 이어갔다.

동특 핸디소프트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주들이 내림세로 마감됐고,주성엔지니어링 대양이앤씨 등은 소폭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포함,151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24개 등 387개에 달했다.

거래량은 2억2,424만주,거래대금은 1조9,42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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