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매수로 주가 상승반전 710선 회복

  • 입력 2000년 8월 10일 13시 40분


외국인들이 프로그램매도물량을 소화하면서 주가가 상승세로 반전,710선 위로 올라섰다.

10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시16분 현재 전날보다 3.90포인트 오른 714.13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0.95포인트 내려 118.12를 나타내고 있다.9월물 선물가는 낙폭이 줄어 전날보다 0.30포인트 하락한 91.0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전날 폭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고 있는데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개장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선물의 낙폭이 줄어들면서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 0.79로 확대되면서 프로그램매물이 줄고,외국인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지수가 플러스로 반전됐다.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638억원으로 순매수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으며 기타법인이 74억원을 순매수,지수상승을 거들고 있다.

전날 대량 매수했던 기관이 프로그램매도를 중심으로 616억원,개인이 9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프로그램매도는 1,302억원,매수는 222억원을 기록하는 등 순매도가 1,000억원을 넘어서 있으나 규모가 더 늘지는 않는 모습이다.

한전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블루칩들이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포철 담배인삼공사 데이콤 등이 약세를 지속하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보험 증권 전기기계 업종주들이 강세를 띠고 있다.

상한가 31개를 포함,519개 종목이 올라있고 하락종목은 292개로 줄어들었다.

코스닥시장은 오전장의 약세를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82억원,기관이 200억원,기타법인이 189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개인이 47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동특 SBS 옥션 등이 소폭 오르고 있을 뿐 새롬기술 다음 등 주요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한가 24개 등 245개 종목이 올라있으나 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287개에 달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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