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듀모리에클래식]한국낭자군 "타이틀은 내 것"

  • 입력 2000년 8월 9일 18시 58분


‘정확한 드라이버티샷이 승부의 관건’.

올시즌 여자프로골퍼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2000듀모리에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은 캐나다 퀘벡 로열오타와GC(파72·6403야드)의 특성상 티샷의 페어웨이 안착 여부에 매 라운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표> 주요선수 1라운드 조편성

페어웨이가 좁은데다 굴곡이 심해 최초의 낙하지점이 페어웨이라도 지형에 따라 볼이 어디로 튈지 예측할수 없기 때문.

게다가 코스 총길이도 올시즌 미국LPGA투어가 열렸던 대회중 두 번째로 길어 티샷이 짧으면 작은 그린을 노려야 하는 두 번째 샷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컨트롤샷을 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개막 하루전인 9일 ’울트라 땅콩’장정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가진 ’슈퍼땅콩’김미현(ⓝ016·한별)은 ”방심하면 컷오프탈락을 걱정해야 할 정도 코스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무대 진출이후 첫 출전했던 메이저대회인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6위로 선전한바 있다.

한편 시즌 첫 승을 벼르는 박세리는 10일 오후9시40분 부담되는 상대인 줄리 잉스터(미국)돈 코―존스(캐나다)와 같은 조로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리게 됐다. 반면 김미현은 노장 로지 존스(미국)스테파니아 크로체(이탈리아)와 같은 조로 예선 1,2라운드에서 본선진출을 다툰다.

장정은 ’한국낭자군’의 맏언니 펄 신과 같은 조에,시즌 세 번째 메이저타이틀겸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캐리 웹(호주)은 브랜디 버튼(미국)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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