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반등세 둔화,680선 부근서 등락

  • 입력 2000년 8월 8일 12시 07분


주가반등세가 둔화되면서 680선 부근에서 지리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8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시 44분 현재 전날보다 3.81포인트 오른 679.40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은 0.33포인트 내려 119.16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소에서 주가는 전날 34포인트나 하락한데 대한 반발로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미국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개장이후 상승세를 지속했다.10시 17분경 686.96까지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는 등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힘을 받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습이다.

현대그룹의 자구 계획 발표가 늦춰지고 있는 등 아직 장세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대목이다.

외국인이 42억 순매도로 매도규모를 줄여가고 있는 반면 기관은 228억원으로 순매도를 확대하고 있다.개인이 174억원,기타법인이 91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매수세력이 되고 있으나 순매수규모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도 다소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다.이 시각 현재 전날보다 6,000원(2.15%) 오른 28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전자는 250원(1.36%) 오른 1만8,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밖에 포철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 대형우량주가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유지하면서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SK텔레콤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통도 약보합으로 돌았다.

492개 종목이 올라있고 281개 종목이 내려있다.거래량은 1억1,100만주에 달했다.

한편 코스닥은 개장이후 거래소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데다 미국에서 나스닥시장이 오름세로 끝난데 고무돼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거래소의 반등세가 주춤해지면서 보합에 머무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순매도규모를 9억원으로 줄여가고 있으나 기관은 169억원으로 늘려가고 있다.개인이 168억원,기타법인이 10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서고 있다.

새롬기술 한글과 컴퓨터 다음 등 인터넷관련 대형주들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반면 LG홈쇼핑 로커스 등이 약세를 보여 대형주간 등락이 뒤섞이고 있다.

227개 종목이 올라있고 이중 43개는 상한가까지 올라있다.내린 종목은 226개다.거래량은 1억3,000만주에 달하고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