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US Jr아마추어선수권]송아리, 16강 진출

  • 입력 2000년 8월 4일 09시 47분


한국계 쌍둥이 자매 송나리·아리(14)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대회 챔피언 송아리는 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펌프킨리지골프클럽 고스트크리크코스(파71.6천761야드)에서 계속된 US여자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대회 32강 매치플레이에서 페리 스웬슨에 4홀을 남겨두고 5홀을 앞서 승리했다.

이로써 송아리는 16강에 진출, 샤논 존슨을 5홀차로 이긴 재미교포 김이나와 8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그러나 언니인 송나리는 멕시코의 바이올레타 레타모자에 19번째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아쉽게 져 탈락했다.

한인 대결을 펼쳤던 안젤라 원과 신디 신은 조윤희, 박영 등을 각각 한홀차로 꺾고 16강 대열에 합류했으며 김하나, 에이미 조, 이석진 등도 32강 문턱을 넘었다.

위치할로우코스(파71·6천4야드)에서 함께 열리고 있는 US주니어아마추어선수권에서는 제이 최(16), 에디 리(16), 안소니 김, 케빈 나(16) 등 4명이 16강전에 진출했다.

순위전에서 2위를 기록한 제이 최(16)는 브라이언 던컨을 22번째홀에서 이겼고 안소니 김은 마이클 오닐에 3홀을 남겨두고 4홀을 앞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노는 가레트 코사드에 5홀차로 져 아쉬움을 남겼다.<오리건주(미국)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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