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은 최근 자신의 MSCI 지수산정 기준을 주식의 시가총액이 아닌 유동성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 실제 유통되는 주식비중이 발행주식의 40%를 밑도는 종목을 MSCI지수에 신규 편입할 때는 주식의 유동성에 따라 시가총액의 일부만을 반영하는 프리플로트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
이 경우 시가총액은 크더라도 정부나 대주주의 주식보유 등으로 유통주식 비중은 낮은 주식의 반영비중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에 대해 살로몬스미스바니 증권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지수비중은 지금까지 17.7%였으나 산정방식 변경 후에는 23.5%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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