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아파트 건립

  • 입력 2000년 8월 2일 01시 13분


2003년 대구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으로 활용될 아파트 1600여가구가 건립된다.

대구시는 1일 동구 동호동 동호택지지구와 북구 무태동 동서변택지지구 중 한 곳을 선정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아파트를 건립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공사는 올 연말경 착공, 2003년 5월경 완공될 계획이다.

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 중 선수와 임원 등 6000여명의 숙소로 활용될 이 아파트는 부지 3만여평에 50평형 400가구와 33평형 1200여 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택지소유기관인 토지개발공사와 대구도시개발공사와 협의해 부지를 최종 확정한 뒤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대회가 끝난 뒤 아파트를 시민들에게 분양키로 했다.

분양가는 일반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 북구청과 동구청은 지역개발을 위해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을 유치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북구청은 동서변택지지구가 신천대로와 경부고속도로, 종합유통단지 등과 연계돼 교통이 편리한 점 등을 내세워 선수촌 유치 로비를 벌이고 있다. 이에 비해 동구청은 동호택지지구의 경우 대구공항과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는 대구종합경기장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잇점 등을 앞세워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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