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21포인트 급등 727.10으로 마감…코스닥 120선 돌파

  • 입력 2000년 8월 1일 16시 35분


종합주가가 21포인트 올라 720선을 돌파하고,코스닥도 120선을 넘긴채 장을 마감했다.

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13포인트 오른 727.10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지수는 4.51포인트 올라 120.31로 마감됐다.

미국에서 나스닥이 큰폭으로 오르고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이 매수를 대폭 늘린데 힘입었다.이와함께 개인들의 매수세가 가세,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가 1만6,000원(5.42%)올라 31만원을 넘어섰으며 현대전자는 상한인 2,600원(14.94%)이 오르면서 2만원대로 올라서는 등 반도체주가 큰 폭 올랐다.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현대건설 도 크게 올랐다.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도가 쏟아져나와 포철 한통 한전 담배인삼공사 공기업 대형주들이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강세로 전기기계업종지수가 223포인트나 오른 것을 비롯, 조립금속 기계업종,증권 보험 등이 대폭 오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이날 1,39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도 368억원을 순매수,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반면 투신은 1,243억원,증권이 572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프로그램매도를 중심으로한 매도우위로 기관이 1,587억원을 순매도했다.기타법인도 1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이 상한가 46개를 포함,무려 717개를 기록,하락종목 131개를 압도했다.

거래량은 2억9,612만주로 전날보다 활기를 띠었으며 거래대금은 2조2,644억원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과 거래소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모처럼 매수를 확대,1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96억원을 순매수,지수상승에 일조했다.

개인은 113억원,기타법인은 9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새롬 다음 로커스 등 일부 대형주들이 약보합으로 마감됐을 뿐 그밖의 대형주들이 대부분 오른 채 장을 마쳤다.

LG홈쇼핑 옥션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전날 하한가를 기록했던 바른손이 다시 상한가로 돌아섰다.

462개 종목이 올랐고 이중 무려 135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하락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65개에 불과했다.

거래량은 2억5,277만주,거래대금은 2조3,737억원을 기록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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