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네티즌 주식투자자 41% "주식팔고 휴가가겠다"

  • 입력 2000년 7월 31일 19시 27분


최근 불안한 장세를 반영한 듯 주식을 팔고 휴가를 다녀오겠다는 주식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우증권은 31일 금융포털사이트인 ‘베스트이지 닷컴’을 통해 조사한 결과,전체 응답자 1690명중 40.9%,692명이 ‘휴가 전에 주식을 팔계획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들이 현재 장세를 불안하게 보고 있으며,휴가중에 위험을 회피하고 싶은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대우증권측은 분석.

하지만 492명,29.1%는 ‘휴가전에 주식을 매수해 놓겠다’고 응답,현재의 장세를 바닥권으로 인식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자중 506명(30%)은 ‘휴가중이라도 지속적으로 매매하겠다’고 응답,휴대용 주식거래 단말기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천후 주식거래’가 어느 정도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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