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박 위원장은 “1월 만장일치로 재선출될 때는 가만히 있다가 총선이 끝난뒤 곧바로 위원장을 교체하려는 것은 대의에 어긋난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박 위원장은 “월드컵은 정치력보다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고 2년2개월동안 월드컵을 준비해온 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박 위원장은 “위원장의 갑작스런 교체는 그동안 일본측은 물론 국제축구협회(FIFA) 관계자들과 쌓아온 신뢰를 허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