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강고려, 일본 업체와 합작은 긍정적"

  • 입력 2000년 7월 21일 09시 39분


금강고려화학이 일본 아사회글라스와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굿모닝증권과 세종증권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두 증권사는 21일 금강고려화학이 아사히글라스와 합작 공장을 설립하면 기술력 제고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국내 완성차 업계와의 가격 교섭력 제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고 밝혔다.

또 금강고려화학의 안전유리 사업부를 합작사로 이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기존 매출 및 이익에 차질이 없고 오히려 원료인 판유리를 합작사에 공급할 수 있어 약 600억원의 매출이 추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국내 자동차 시장 성장 및 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의 월드카 생산에 따른 안전유리 수요 증가에 합작사가 발빠르게 대처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증대도 가능해 금강고려화학은 지분법 평가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금강고려화학과 아사히글라스는 60대40의 지분으로 1,000억원을 투자, 연간 자동차 110만대분의 안전유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해 2002년부터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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