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제주서 스포츠 제주로

  • 입력 2000년 7월 21일 00시 29분


제주지역을 스포츠산업의 최적지로 부각시키는 제주도의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는 올들어 국제대회 5건과 전국대회 17건 등 굵직한 스포츠대회 22건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14건의 대회는 이미 개최됐으며 교보생명컵 초등학교테니스대회(8월20∼23일) 제9회 동아시아 호프스탁구대회(8월25∼30일) 추계 전국남녀중고교 유도연맹전(9월3∼6일) 전국수중사진촬영대회(10월1∼3일) 한국실업배구연맹전(10월20∼28일) 대통령배 전국씨름왕선발대회(10월27∼31일) 제5회 FA컵 축구대회(11월17∼19일) 국민생활체육 국제오픈탁구대회(11월24∼27일) 등이 계속 이어진다.

도는 이들 대회를 통해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 등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야구 스타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한국프로야구올스타전이 22일부터 이틀동안 제주시 오라동 야구경기장에서 펼쳐지고 10월과 내년 1월에는 프로농구시범경기 및 올스타전이 각각 열린다.

제주지역의 경우 교통편과 숙박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관광을 겸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임원 등에 대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의 협조를 얻어 20∼50%의 항공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6월 별도 부서로 스포츠산업육성기획단을 설치해 스포츠대회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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