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삼성전자와 종합주가지수 9일째 동행

  • 입력 2000년 7월 20일 16시 58분


`삼성전자 주가를 보면 종합주가지수가 보인다'

우리나라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종합주가지수가 20일까지 9일 연속 등락을 같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오르면 종합주가지수도 오르고, 삼성전자가 내리면 종합주가지수도 내리는 현상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9일동안 하루도 어긋나지 않고 계속된 것이다.

또 삼성전자의 주가 변동폭이나 종합주가의 지수 변동폭도 크게 벗어나지 않아 삼성전자는 종합주가의 가늠자가 된 셈이다.

특히 20일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 23일 35만원이후 최저치인 34만원대로 떨어지자 종합주가도 지난달 23일 778.94와 비슷한 778.90으로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20% 정도로 종합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하더라도 최근 9일연속 등락이 같이 움직이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다.

대우증권 신성호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주가변동성이 다소 안정되고 조정장이 연출되면서 매매초점이 삼성전자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 움직임이 시가총액의 55-60%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 등 5대종목의 동반움직임을 유도하는 경향도 강해 종합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근 9일간 삼성전자 주가 및 종합주가 지수 변동폭.

일자 삼성전자 주가변동 종합주가 지수변동

7.20 -4.17% -2.31%

7.19 -3.48% -1.85%

7.18 -1.19% -1.89%

7.14 -2.70% -2.10%

7.13 1.57% 0.71%

7.12 2.55% 0.35%

7.11 -1.97% -1.72%

7.10 3.26% 1.16%

7.7 0.82% 0.49%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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