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기도 대기환경 기준치 대폭 강화

  • 입력 2000년 7월 19일 18시 43분


경기도는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정한 대기 환경 기준치보다 훨씬 강화된 기준치를 적용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가 마련한 대기 환경 기준치에 따르면 아황산가스(SO2)는 정부 기준치인 연평균 0.03¤에서 0.015¤으로, 일산화탄소(CO)는 9¤에서 7¤으로 각각 강화된다. 또 이산화질소(NO₂)는 연평균 0.05¤에서 0.04¤으로 강화되며, 미세먼지도 연평균 80㎍/㎥에서 70㎍/㎥으로 낮아진다.

특히 파주 안성시와 양주 가평 양평군 등 공기가 맑은 9개 시군은 아황산가스 0.01¤, 일산화탄소 3¤, 이산화질소 0.03¤, 미세먼지 40㎍/㎥ 등으로 환경기준치가 대폭 강화된다.경기도는 이번 대기환경 기준치를 토대로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조례안을 마련한 뒤 도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초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