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검은돌 흰돌]서봉수 9단, 왕위전 1승 올려

  • 입력 2000년 7월 18일 18시 45분


□불사조 서봉수(徐奉洙) 9단이 왕위전 도전기에서 귀중한 1승을 올렸다.

서9단은 18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34기 왕위전 도전5번기 제2국에서 이창호(李昌鎬) 왕위에게 155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1대1로 동률을 이뤘다.

이날 바둑은 중반까지 백의 두터움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흑을 든 서9단이 우상귀에서 강타를 퍼부으며 백 대마를 잡아 승부가 났다.

도전 3국은 2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15세 소년기사 최철한(崔哲瀚) 3단이 14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44기 국수전 본선3국에서 윤성현(尹盛鉉) 6단을 꺾고 승자조 4강에 올랐다. 187수만에 흑 불계승. 최3단은 이창호 9단과 승자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이창호(李昌鎬) 9단이 연승제 방식의 패왕전 본선에서 4연승으로 질주하고 있다. 이9단은 14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5기 한솔 M.com 018배 패왕전 본선 4국에서 서봉수(徐奉洙) 9단을 맞아 16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9회 전국대학 바둑패왕전에서 프로기사 윤기현 9단의 아들인 윤사련(尹詞煉·명지대 바둑학과 1년)군이 우승컵을 안았다. 윤군은 14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용호(명지대 바둑학과 2년) 7단에 240수만에 백 4집반승을 거두었다. 3, 4위는 손창호, 김호진.

□최규병(崔珪昞) 9단이 조훈현(曺薰鉉) 9단을 꺾고 기성전 본선 8강에 진출했다. 최9단은 13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2기 현대자동차배 기성전 본선 제3국에서 조 9단에게 214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둬 8강에 올랐다. 최9단은 올초 맥심배 입신연승최강전에서 우승하는 등 지금까지 16승13패. 최9단은 양재호 9단 대 강지성 3단의 승자와 4강 티켓을 놓고 다툴 예정이다.

□권효진(權孝珍) 2단이 제7기 여류프로국수전에서 박지은(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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