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6월 전세금 하락세…매매가도 2개월째 내려

  • 입력 2000년 7월 17일 19시 04분


올들어 꾸준히 오른 주택 전세금이 6월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택은행이 17일 발표한 ‘6월중 도시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전세금은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월(5월)에 비해 0.2%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올 1월 1.3%, 2월 2.9%, 3월 2.3%, 4월 1.3%, 5월 0.1% 각각 올랐던 전세금의 상승세가 마감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월에 비해 0.1%, 수도권이 0.2%, 21개 중소도시가 0.7%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0.2%,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각각 0.1% 떨어졌다.

전국 주택매매가의 경우도 전월에 비해 0.3% 떨어져 5월에 이어 2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만이 전월과 동일했으며 중소도시 0.5%, 6개 광역시 0.4%, 수도권 0.2%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한편 상반기 전체를 기준으로 한 주택매매가의 변동은 서울 2.4%, 수도권 1.9%, 21개 중소도시 0.2%, 광역시 0.1% 등의 폭으로 각각 올랐으며 전세금도 서울 10.2%, 수도권 10.2%, 중소도시 7.3%, 광역시 6.1% 등으로 상승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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