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고학력 주부 쓰레기 배출 많아

  • 입력 2000년 7월 17일 00시 52분


주부의 나이, 학력과 쓰레기 배출량은 얼마나 관련이 있을까.

경남 통영YWCA(회장 최명자·崔明子)가 최근 통영시내에 살고있는 20대에서 60대까지의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음식문화실태와 쓰레기 처리방법에 관한 의식조사’를 한 결과 나이가 어리고 고학력에 직장을 가진 주부일수록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주부의 경우 일주일 기준으로 응답자의 43%가 20∼40ℓ를 배출한다고 밝혔고 40∼60ℓ가 10%, 20ℓ미만은 40%였다.

반면 50대는 20ℓ미만 배출이 82%로 대부분이었고 20∼40ℓ는 14%, 40∼60ℓ는 3%에 불과했다.

주부의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의 경우 70%가 20ℓ미만을 배출한다고 응답 했으며 고졸은 69%였으나 2년제 대졸은 61%, 4년제 대졸은 29%로 학력이 높을수록 쓰레기배출량이 많았다.

또 월 소득별 20ℓ미만 배출을 보면 100만원 이하는 66%였으나 200∼290만원은 58%, 300만원 이상은 26%로 소득이 낮을수록 쓰레기 배출량은 적었다.

한편 전업주부의 62%가 주 20ℓ미만의 쓰레기를 배출한 반면 교사나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주부는 20ℓ이하 배출이 43%에 불과했다.

<통영〓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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