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요증권사가 밝히는 오늘의 투자전략

  • 입력 2000년 7월 10일 08시 44분


증권사들은 이번주 초반에는 금융권 파업등으로 주가가 심한 등락을 보이겠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금리하락 수혜주와 대중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하고 있다.

◆현대증권=현장세는 아직 유동성 보강이 현실화되지 않아 '유동성 기대 장세'라고 할 수 있다. 금융주와 저가 대형주군이 여전히 시장대비 초과수익이 예상돼 매매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코스닥은 돌발 악재로 인한 주가하락은 일단락된 상황이므로 과도하게 하락한 실적호전 기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매수 기회를 잡는 것이 필요하다.

◆동원증권=반도체·정보통신 두 테마의 시세탄력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소외된 자산가치주를 중심으로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코스닥은 반등때 현금 비중을 높인다는 원칙아래 단기매매는 실적 호전주로 한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SK증권= 증시의 근본재료인 금리 하락과 실적 호전이라는 재료가 증시를 이끌고 있어 장세는 긍정적이다.시장 패턴이 순환 상승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므로 순환상승 패턴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금융주와 저가대형주는 추격매수보다는 조정때 매수하는 접근이 필요하고 삼성전자,한전등 대형 우량주는 매수 전략을,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LG전자,LG전선,SK텔레콤,포철등은 단기 매매 차원에서 유망해 보인다.

◆대신증권=주 초반에는 은행권 파업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으로 심한 등락을 보이겠지만 조정이후 재상승 국면이 예상된다.은행,증권,건설등 대중주와 반기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저가 대형주의 순환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물 소화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중주의 조정때마다 매수 지속과 실적 호전주의 선별 매수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현대투신증권=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금융비용 부담률이 10%를 넘지않고 기업실적이 호전되는 기업을 잡아야 한다. 보험주가 이번주 관심업종으로 삼성화재,LG화재,동양화재를 주목할 만한다. 사모펀드 발매시작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우량제조업체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 삼화전자,신라교역,삼화왕관은 기업가치가 좋고 바닥권 탈출 움직임을 보인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만으로 시장이 상승하기 어렵다. 반기실적 호전주로 관심을 국한해 매매할 필요가 있다.

◆신영증권= 금주 시장은 단기적으로 시장내부적인 안정감 확보를 바탕으로 악재요인보다 상대적으로 호재성 재료의 시장 반영이 우세할 전망이다.종합지수 자체에 대한 접근보다는 시장의 매매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금융주등 대중주와 중소형 종목군 및 저가 대형주등 중·저가 주식, 외국인 매수세 유입 종목군의 순환 상승을 염두에 둔 매매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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