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와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7일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GC(파71·631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박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낸시 로페즈(미국) 등 21명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4언더파 67타의 공동선두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과 테리 조 마이어스(미국)와는 불과 3타차로 얼마든지 선두권 도약을 노려볼만한 상황.
1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져 3온2퍼트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2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을 날린 티샷을 홀컵 5m에 원온시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5번홀과 6번홀에서 다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으며 전반을 이븐파로 끝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에서 2온1퍼트로 한타 줄인 뒤 15번홀(파4)에서도 5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순위를 10위 안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박세리는 16번홀(파4)에서 홀컵까지 7m60을 를 남겨두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추가, 아쉬움을 남겼다.
제니 박(28)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 팻 허스트(미국) 등과 공동 39위에 머물렀고 1오버파 72타의 박희정(20)과 장정(20)은 공동 60위.
반면 펄신(33)은 3오버파 74타로 98위에, 권오연(25)은 5오버파 76타로 123위에 각각 처지며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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