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제이미파 크로거]박세리 상큼한 출발 …1R 3타차 17위

  • 입력 2000년 7월 7일 18시 19분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무난하게 출발했다.

대회 3연패와 시즌 첫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7일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GC(파71·6319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박세리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낸시 로페즈(미국) 등 21명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17위를 마크했다.

4언더파 67타의 공동선두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과 테리 조 마이어스(미국)와는 불과 3타차로 얼마든지 선두권 도약을 노려볼만한 상황.

1번홀(파4)에서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져 3온2퍼트로 보기를 범한 박세리는 2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을 날린 티샷을 홀컵 5m에 원온시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5번홀과 6번홀에서 다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으며 전반을 이븐파로 끝냈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에서 2온1퍼트로 한타 줄인 뒤 15번홀(파4)에서도 5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순위를 10위 안으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박세리는 16번홀(파4)에서 홀컵까지 7m60을 를 남겨두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추가, 아쉬움을 남겼다.

제니 박(28)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 팻 허스트(미국) 등과 공동 39위에 머물렀고 1오버파 72타의 박희정(20)과 장정(20)은 공동 60위.

반면 펄신(33)은 3오버파 74타로 98위에, 권오연(25)은 5오버파 76타로 123위에 각각 처지며 컷오프 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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