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흐르는한자]似 而 非(사이비)

  • 입력 2000년 7월 7일 09시 55분


驅-몰아낼 구 逐-쫓을 축 捷-빠를 첩

徑-지름길 경 羨-부러울 선 稷-피 직

‘惡貨(악화)가 良貨(양화)를 驅逐(구축)한다.’ 학창시절 자주 들었던 경제명언이다. 그런데 교과서를 떠나 현실생활에서도 우리는 그런 현상을 종종 목격하게 된다. 법을 지키며 성실하게 살려고 하기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을 이루려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아니, 良心을 지키고 正道를 걷는 사람보다는 黑心을 품고 捷徑(첩경)을 추구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은 세상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부류의 사람들을 오히려 羨望(선망)했고 영웅시하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우리의 책임 또한 없지 않다 할 것이다.

대체로 그런 사람들은 法은 안중에도 없으며 자신이나 혹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 온갖 불법을 자행하면서 목소리만 크게 내면 해결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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