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카나디안 브라스' 찡한 감동

  • 입력 2000년 7월 5일 18시 39분


오케스트라의 ‘공격수’로 불리는 금관악기. 때로 군대나팔을 연상시키듯 공격적이지만 푸근한 화음과 함께 느린 선율을 연주할 때면 영혼을 움직이는 감동을 준다. 다른 악기군(群)처럼 민첩한 맛은 덜하지만, 일류 연주가들이라면 림스키 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처럼 빠른 곡도 연주할 수 있다.

케이블 TV에 몇차례 방영된 콘서트로 낯익은 ‘카나디안 브라스’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8일 7시반, 9일 3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계 최고 인기의 5인조 금관앙상블로 ‘비발디에서 듀크 엘링턴까지’라는 구호 답게 클래식 소품에서 팝 히트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만5000∼5만원. 02-2273-4455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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