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세란병원] 2,3명 공동집도 부작용 줄여

  • 입력 2000년 7월 4일 19시 04분


노인 척추수술이 전문분야인 세란병원은 신경외과 의사 2,3명이 한 환자를 동시에 수술한다. 다른 병원의 수술팀은 한 명이 수술하면 전공의 등 나머지 의사는 보조역할을 하지만 이 병원에선 동등한 자격으로 서로 도와가면서 수술에 참가해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실수를 서로 감시, 수술 정확도를 높인다. 그만큼 수술시간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

수술을 전담하는 신경외과 전문의 5명은 ‘허리 박사’가 별명인 장일태(43) 진료부장이 이끈다. 신경과 정형외과는 물론 통증치료만 전담하는 신경통증과 전문의가 있는 것도 이 병원의 특징.

또 종합병원이기 때문에 심장질환이나 간질환을 함께 앓는 환자는 척추센터안에서 모든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장박사는 1993년 6월부터 최근까지 3100여건을 수술, 단시간내 최다 수술을 기록. 이중에는 89세 노인이 최고령.

<이호갑기자>gd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