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춘택병원] 한-양방치료 병행 수술률 낮춰

  • 입력 2000년 7월 4일 19시 02분


1981년 5월 문을 연 이춘택 정형외과 의원이 모태인 이춘택병원은 양방과 한방을 함께 사용해 척추질환을 고치는게 특징. 수술환자는 정형외과 척추전문의 3명과 마취과 방사선과 내과 전문의 8명이 책임진다. 수술방 2개에 200병상. 수술이 필요없는 환자는 내과 의사와 한의사가 침 한약 물리치료요법으로 치료한다.

척추뼈 깎는 칼 등 각종 수술기구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는 것도 이 병원의 장점. 수술비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 체형에 맞아 수술 성공률도 높여준다.

이춘택원장(54·사진)은 가급적 수술을 하지 않고 병을 고치는 병원을 지향한다. 지난해 8월부터 10개월간 1만7138명의 척추환자중 1966명이 입원했으며 492명(2.87%)만이 수술을 받았다. 이는 선진국의 척추수술율 3%보다 낮은 수치. 이원장은 척추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간다. 지금까지 만난 외국 유명의사만 100여명에 달한다.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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