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황령산 제3터널 건설 추진

  • 입력 2000년 7월 4일 02시 36분


교통체증이 심각한 부산 남구 대연동 대남로터리와 연제구 연산동 연산로터리를 연결하는 황령산 제3터널이 민자투자사업으로 2005년까지 건설된다.

현대산업개발 ㈜대우 삼림종합건설 등 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황령산 제3터널 민자투자사업 제안서를 2일 부산시에 제출했다.

이 컨소시엄은 사업제안서에서 2001년 상반기에 터널을 착공, 2005년 말 완공할 계획이며 30년간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겠다고 밝혔다.

대남로터리와 연산로터리를 연결하는 황령산 제3터널 구간은 터널 2.11㎞와 접속도로 1.99㎞ 등 총 4.1㎞, 너비 25∼59m로 건설된다.

이 중 민자로 건설될 터널 구간은 931억원, 부산시가 시행할 접속도로에는 1250억원의 건설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국토연구원 민간투자지원센터의 타당성 검토와 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 10월경 이 사업에 대한 고시를 할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이 컨소시엄외에 다른 투자회사들로부터 제안사업을 접수 평가한 뒤 조건이 가장 좋은 제안자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해 내년 초 시행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