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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8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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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가 열린 2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는 유니폼 차림의 단체 응원단 1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이 가운데 광주 신세계백화점 직원이 350여명이었고 금호생명과 금호고속에서 온 관중은 400여명. 98년 7월 창단한 신세계 쿨캣의 프랜차이즈는 광주이며 신생 금호생명 팰컨스는 호남의 대표 기업으로 몇해 전까지 광주에 본사가 있었다.
이날 첫 번째 경기에서 5월30일 창단 후 처음으로 광주에 내려온 금호생명은 국민은행에 67-74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천난 왕수진 등 주전들의 부상 속에서 7연패에 빠진 금호생명은 1승10패를 기록, 최하위 탈출의 비상구를 찾지 못했다.
마청칭(20점) 김지윤(15점,12어시스트,7리바운드)이 활약한 국민은행은 6승5패로 4위를 지켰다.
신세계 역시 시즌 2연승으로 우위를 보인 한빛은행에 73-79로 역전패, 7승4패로 공동 선두에서 2위로 밀려났다.
6개팀 가운데 가장 먼저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한빛은행은 5승6패를 마크, 4강 진출의 희망을 밝혔다.
<광주〓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