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월말네고의식,달러화 1,117원대 하락

  • 입력 2000년 6월 28일 10시 34분


월말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다시 1,117원초반대로 하락했다.

2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30전 높은 1,118.40에 개장했으나 월말네고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특별한 반기말수요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10시27분 1,117.30까지 하락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충당금설정 및 외화대출 상환수요 등 반기말에 따른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보지만 월말네고물량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1,115원선이 지지될 것으로 보고 업체들이 네고물량을 처분하지 않는다면 고점매물이 쌓여가는 것이기 때문에 환율상승반전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외환딜러들이 정체국면에 익숙해지면서 스스로의 운식폭을 좁히는 경향이 짙다"면서 "오늘거래범위를 어제와 비슷한 1,117.00∼1,118.50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추가하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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