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울 아파트 6차동시분양 분석]

  • 입력 2000년 6월 23일 16시 46분


23일 발표된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 아파트는 분양물량이 올들어 5차(3천501가구)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그러나 이번 청약때는 지난달 26일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개정으로 분양평형에서 지하층 면적이 빠져 종전보다 2평이상 줄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분양평형보다 전용면적을 꼭 확인하고 청약해야 한다.

더욱이 많은 물량에 비해 쓸만한 아파트가 거의 없다는 점도 실망스런 부분이다.

계약전 프리미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아파트는 당산동 금호베스빌과 방배동대우 유로카운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음은 아파트 분양 정보 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분석한 내용이다.

▶당산동 금호베스트빌= 금호건설이 영등포구 당산동4가 1-9번지에 당산·미성연립을 헐고 292가구를 짓는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214가구이며 분양가는 △22평형 1억1천150만원 △32평형 1억9천만원 △44평형 2억8천500만원이다. 32평형의 경우 주변시세보다 2천만원 가량 싸다.

지하철 2, 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이 걸어서 5분이며 올림픽대로를 차로 3분이면 진입할 수 있어 좋다.

주변에 영등포구청, 경찰서, 세무서, 전화국등 관공서와 당산 효성1차, 현대5차등 신규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주변 발전 가능성이 높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자양동 현대10차= 현대건설이 광진구 자양동 553번지 동자초등학교 부근 6개 연립주택을 헐고 245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103가구이며 분양가는 평당 620만~670만원으로 인근 분양권 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강조망이 거의 안돼 계약전 프리미엄 발생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녹지율이 31%라는 게 장점이다.

지하철 2, 7호선 환승역 건대입구역이 10분 거리이며 강변대로를 통해 영동대교까지 5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학군은 건국대를 비롯해 동자초등, 신양초등, 자양중, 자양고를 걸어서 2∼15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좋다. 상권은 걸어서 10분 거리의 건국대 근처 상권과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인 테크노마트, 롯데마그넷을 이용할 수 있다.

▶길음동 삼성래미안= 성북구 길음동 547번지 길음 1구역 재개발 아파트에 지어진다. 용적률 247%. 총 1천125가구를 지으며 이중 22~39평형 6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2평형은 계단식 구조로 돼 있다. 분양가는 평당 561만~685만원으로 부근 길음 동부의 분양권시세와 비슷한 수준이다.

3호선 길음역이 5분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북부간선로와 미아로를 이용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 길음6구역에 삼성아파트 1천300가구가 예정돼 있고 삼안로 건너편으로 1천677가구의 길음동 동부아파트가 건설중이어서 대규모 아파트지역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 종암동 삼성래미안= 성북구 종암동 옛 서라벌고와 종암경찰서 뒤편 종암2구역 재개발 아파트로 용적률이 240%이다.

20층짜리 13개동, 1천176가구를 지어 조합원분 536가구를 제외한 23~39평형 64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550만~680만원으로 인근 돈암 동부 센트레빌 분양권 시세와 비슷하다.

11월 개통예정인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이며 내부순환로와 종암로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여건은 좋은 편.

남쪽을 향하는 구릉지라 단지가 남향으로 주로 배치되며 조망권 확보에도 유리하다.

▶암사동 포스파크= 포스코개발이 암사동 신암중교 옆 서방연립을 헐고 짓는 아파트로 1개동 134가구중 25~45평형 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식기세척기가 제공되며 천연대리석 현관바닥과 강화온돌마루 등 마감재에 신경을 썼다. 단지규모는 작지만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10분 거리에 있다.

▶방배동 대우 유로카운티= 대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847-1 방배동 고급빌라밀집지역에 짓는 아파트로 단지규모는 13층짜리 1개동으로 총 65가구를 지어 모두일반분양한다.

용적률은 299%이며 평형과 가구수는 △44평형 1가구 △69A평형 1가구 △69B 평형 12가구 △74평형 36가구 △79평형 12가구 △80평형 3가구이다.

주변이 고급빌라와 단독주택지이며 서리풀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좋다. 주진입로가 2차선인 것이 아쉽다. 평당 분양가는 1천100만~1천200만원대로 인근방배동 현대멤피스 69평형 분양권 시세가 최고 7억7천만원까지 호가하기 때문에 로열층이면 시세차익도 챙길수 있다.

비싼 만큼 평면 및 단지설계는 화려하다. 유럽풍의 인테리어로 치장하고 실내골프장, 바비큐 파티장 등이 들어선다.

100% 지하주차에 가구당 주차대수는 3.5대이며 7호선 내방역이 도보로 10분거리이다.

▶잠원동 월드메르디앙= 월드건설이 잠원동 33번지 동반포 아파트와 뉴영동빌라를 헐고 짓는 아파트다. 총 107가구 중 32평형 46가구와 44평형 3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조합원에게도 1층 8가구중 3가구, 최상층 10가구중 4가구를 배정해 일반분양한다.

분양가가 32평형이 평당 680만원이고 42평형이 평당 800만원대로 주변 아파트와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월드메르디앙이 들어설 위치는 3호선 신사역과 7호선 논현역의 중간지점으로 각역까지 걸어서 10분이 걸린다.

강남대로, 도산로, 학동로 등과 가까워 도로사정은 좋은 편이다. 인근에 킴스클럽, 현대백화점 등 유통시설이 있으며 논현초등, 서원초등, 신동중, 반포고 등 학군도 좋은 편이다.

▶연남동 코오롱= 마포구 연남동 연세맨션을 헐고 466가구를 짓는다. 이중 22~50평형 2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8층이상이면 먼 발치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이 걸어서 5분거리로 가깝다.

모든 가구의 현관구조가 계단식이다. 초고속 정보통신 예비인증 2등급을 받았다.그러나 용적률 373%인 것이 흠이다.

녹지율도 15%에 불과해 단지내 환경이 쾌적하지 못하다. 또 경의선 철로를 따라 일자형으로 배치돼 소음이 우려된다.

일반분양분은 22평형(전용면적 18평, 98가구)과 29평형(25.7평, 109가구)이 대부분이며 평당 분양가는 600만~660만원선.

▶구로동 효성임대= 효성종합산업이 구로6동에 짓는 임대아파트로 15층 1개동 32평형 56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분양가는 임대보증금 8천200만원, 월임대료 25만원으로 오는 9월 입주 예정이다.구로거리공원 주변 현대파크빌, 도림베어스타워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국철 및 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이며 2호선 대림역도 걸어서 이용할수 있다.

▶월계동 우남= 월계동 38-2번 버스종점 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31평형 단일평형138가구를 100%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1N평형(124가구) 1억7천230만원, 31S형(14가구)은 1억6천500만원이다. 단지 부근 석관동 두산아파트 33평형이 1억6천만∼1억8천5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싼편이다.

국철 및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석계역이 걸어서 3분거리인 역세권이며 동부간선도로도 5분이며 진입할수 있다.

이미 작년부터 공사가 진척중이라 공정률이 20%정도이며 입주예정일이 2001년 11월로 빠른 게 장점이다.

▶사당동 동아에코빌= 동아건설이 동작구 사당동 삼익아파트를 헐고 32∼58평형442가구를 짓는다. 이중 36~54평형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당 분양가가 715만∼745만원으로 지난 서울4차 동시분양에 나온 사당동 삼성래미안 시세인 평당 695만∼725만원에 비해 평당 20만원가량 비싸다.

용적률은 299%이며 지하철 7호선 남성역(7월말 개통)이 10분 거리다. 초고속 정보통신 예비인증 1등급으로 시공되며 녹지율이 32%로 높은 편이다. 10층 이상은 전망이 트여있다.

학군은 남성초등, 동작초등, 동작중, 경문고, 총신대 등이 6∼10분, 상권은 대림프라자, 사당동시장, 중앙시장, 태평데파트 등이 8∼10분 거리에 있어 쉽게 이용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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