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은행株 매수관점 접근을"

  • 입력 2000년 6월 22일 19시 27분


지난주 조정을 거치며 일시적으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던 증시가 금융불안이 차츰 해소되면서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대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미 증시 안정화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의 매도공세도 현저히 약화되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매도로 일관하던 투신이 최근 매수비중을 늘려가고 있는데 앞으로 점점 더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과 같은 재상승 국면에서는 대기매도 물량의 저항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바닥국면을 탈피할 때처럼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당분간은 등락을 거듭하며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단기급등 종목보다는 지수상승의 과정에서 소외됐던 개별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테마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종목들이 강한 상승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바이오관련주와 통신단말기,환경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지수가 바닥권을 탈출할 때는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상승의 주역이 되지만 지금은 지수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시점이어서 대형지수 관련주만의 독주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대형지수관련주와 지수혼조국면에서 크게 부각될 수 있는 테마성 종목을 적절한 비중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통프리텔 다음 한솔엠닷컴 새롬기술 등 지수관련주와 핸디소프트 오피콤 한아시스템 싸이버텍홀딩스 등의 우량주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돼 지속보유하는 것이 좋고 약세를 보일 때 매수해도 무리가 없는 종목이다.

조흥 한빛 외환은행 등 시중은행주도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므로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겠다.

이밖에 지수상승과는 무관하게 최근 장기간 횡보하며 바닥탈출을 시도하고 있는 신규등록종목도 관심을 갖고 주가가 약세를 보일때 분할매수하는 것이 좋겠다.

<씽크풀 투자전략가 Goldzone, twilightzn@thru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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