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민성/의약분업이 국민부담 더 키워

  • 입력 2000년 6월 20일 19시 10분


민주국가에서는 아플 때 각자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법으로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 국민이 약을 사먹는데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근거는 헌법에 있는가. 약을 사먹거나 병원치료를 받거나 그것은 개인이 선택할 사항이지 국가가 강요할 사항은 아니다. 왜 정부는 국민이 원치 않는 정책을 억지로 시행하려 하나. 약제비가 절감된다고 선전하더니 진단비 70%, 조제비 40%를 올려 놓았다.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하고 약 조제해 먹으면 좋은걸 몰라서 국민이 약국을 찾나. 병원비가 비싸니 약국에서 약 사먹는 걸로 치료했던 것이 아닌가. 약값을 2배 이상 올려 놓고 병원에서 처방 받으라면 아파도 약 먹지 말고 죽으란 이야기인가.

김민성(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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