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통안증권 금리 소폭 하락, 나머지는 보합

  • 입력 2000년 6월 15일 10시 34분


우량채권의 수급호조가 다시 부각되면서 저평가된 2년만기 통안증권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채권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15일 오전 채권시장에서 2년만기 통안증권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2년만기 통안증권 수익률이 전일종가보다 0.02%포인트 내린 8.74%에 거래되는 등 2년만기 통안증권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의 경우 농협이 기준물을 중심으로 전일과 보합(8.71%)수준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자 매물이 한발 물러서 거래가 잘 안되고 있다.

국고채금리 상승이 막히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수익률이 상승한) 2년만기 통안증권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농협의 채권딜러는 "보합수준에서 국고채 기준물을 중심으로 매수할 것"이라며 "통안증권 금리의 하락여부를 봐가면서 국고채 매수금리를 낮추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관계자는 "정부가 중견기업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 만기문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해결방안을 지켜본 후 방향을 정하겠다는 시장참가자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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