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신용등급 상향說로 달러 1,114원대 하락

한국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설이 퍼지면서 매도세가 강화되자 달러화가 1,115원 밑으로 하락했다.

1,116.2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신용등급 두단계 상향조정설이 퍼지자 오전장 추격매수에 나서던 세력들이 매집물량을 털어내기 시작, 2시36분 1,114.60까지 하락한뒤 2시46분 현재 1,114.60/1,115.00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순매수 배경에 대해 갖가지 분석을 하던 과정에서 신용등급 상향조정설이 퍼진 모양"이라면서 "결과적으로 보면 대기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오전장 1,117원대까지 상승한 것이 다소 과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어제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5천억원까지 늘어났어도 환율이 상승했는데 공기업 매수세가 포진되고 있는 오늘 환율이 하락반전한다는 것도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다음주 월요일 출회되는 매물만 소화되면 바닥다지기가 성공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