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페널티킥 키커 엉덩이 보면 볼 방향 예측 가능

  • 입력 2000년 6월 8일 14시 33분


페널티킥 때 키커의 엉덩이를 보면 볼 방향을 읽을 수 있다는 특이한 연구보고가 나왔다.

영국의 과학전문주간지 '뉴 사이언티스트'는 8일(한국시간) 최근호에서 골키퍼는 페널티킥때 키커가 공을 차려는 마지막 순간 키커의 엉덩이가 향하는 방향을 순간적으로 포착하면 볼이 날아갈 곳을 예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잡지는 이어 페널티킥을 하는 순간 오른발잡이 키커의 엉덩이가 골키퍼와 직각을 이루면 볼은 골키퍼의 오른쪽 방향으로 날아가고 둔각을 이루면 왼쪽으로 날아간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맡은 마크 윌리엄스교수(존 모즈대)는 골키퍼쪽에서 페널티킥 장면을 차기전 0.04초, 차는 순간, 찬 뒤 0.04초 등으로 나누어 촬영한 실물크기 필름을 관찰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도 볼을 차지 않는 발, 종아리의 방향, 볼을 차기위해 달려드는 각도 등이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고 덧붙였다.<파리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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