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만섭국회의장 "교섭단체 법따라"

  • 입력 2000년 6월 5일 19시 25분


이만섭(李萬燮) 신임 국회의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심과 정치 생명을 걸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의장이 될 것을 엄숙히 약속한다”고 말했다.

―소감은….

“일하는 국회, 나라와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당적 이탈 용의는….

“전국구 의원의 당적 이탈시 의원직을 상실토록 한 국회법 규정을 보완해 주면 즉각 당적을 이탈하겠다. 마음으로는 정리한 상태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 문제 처리 방안은….

“무엇이든 법에 따라 하면 된다. 다른 현안과 연계할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정치 개혁 관련법 처리는….

“여야가 합의해서 손질할 것은 전부 손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의장은 4개 정당 대표를 두루 섭렵한 8선 의원. 14대 국회 전반 재산 공개 파문으로 사임한 박준규(朴浚圭)의장 후임으로 잔여 임기(1년2개월)를 역임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동아일보 기자 생활을 하다가 6대 국회 때 공화당 전국구로 정계에 입문.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직언형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약력 △대구 68세 △연세대 정외과 △6, 7, 10, 11, 12, 14, 15, 16대 의원 △한국국민당 총재 △신한국당 대표서리 △국민신당 총재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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