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저평가 가치株 매수비중 늘려야" 신영증권 전망

  • 입력 2000년 6월 4일 19시 39분


‘지금은 저평가된 가치주의 매수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시기.’

신영증권은 4일 낸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적인 투자환경을 감안할 때 6월은 상승전기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며 최근 하락폭이 큰 가치주 중심으로 매수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 투신 등 금융권의 2차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척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그룹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고 미국증시가 바닥을 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저평가 우량주 중심으로 선제적인 대응(매수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신영증권은 “과거에도 단기 급락이후 지수 저점에 선행해 낙폭과대 저가권 주식이 먼저 상승추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특히 성장주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는 코스닥시장보다는 가격메리트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거래소시장 종목이 저점 매수의 타킷이 돼야할 것이라고 신영증권측은 덧붙였다. 신영증권이 추천한 저평가된 가치주는 △저가 우량주(주가 1만5000원 미만)로 인천정유 한진중공업 한화석유화학 한진해운 삼성중공업 대한해운 풍산 SK케미칼 문배철강 대한항공 △고성장 우량주(해당 업종내 경쟁력이 높은 기업)로 한솔CSN 휴맥스(코스닥) LG애드 LG홈쇼핑(코스닥) 한국통신 SK텔레콤 청호컴넷 콤텍시스템 데이콤 등을 꼽았다.신영증권은 특히 저평가 가치주중 대한해운 웅진닷컴 인천정유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SDI 한국통신 호텔신라 휴맥스 SK텔레콤을 6월의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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